건강

잇몸질환의 범인 : 치석과 치태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해결책

(/。\) 2021. 7. 4. 20:55

 

구강 보건의 날이라고 다들 들어보셨나요? 구강보건의 날은 딱 1년에 한번. 그 중에 6월 9일이 구강보건의 날이라고 불립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 6월 9일일까요? 평생을 사용하는 우리의 영구치가 처음 잇몸에서 올라오는 때가 보통은 여섯살 때라고합니다. 그 첫 치아가 바로 '구치'라고 불리는 어금니인데요. 6은 바로 여섯살의 6을 따오게 됐고, 또 9는 '구치'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오복 중의 하나인 치아. 우리에게 먹는 즐거움을 주는 치아 관리를 잘 하고 계십니까? 혹시 귀찮다고 자기 전 양치를 거르거나 또는 잇몸이 띵띵 붓는데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또 치과 진료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계속 미루고 계시는건 아니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잇몸질환

 

 

잇몸질환의 범인은 치태와 치석

 

잇몸질환의 가장 주된 원인은 치태와 치석입니다. 치태란, 치아 표면에 형성 되어있는 무색의 세균막으로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한데 모여져 만들어집니다. 치태는 시간이 점점 지날 수록 계속 쌓이는데요, 치태는 결국 양치로는 제거되지 않고 단단하고 거친 형태의 치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치석에는 1mm당 1억 마리의 세균이 살고있습니다. 1억 마리의 세균의 엄청나게 증식 된 세균은 우리의 잇몸에 달라붙어 염증을 일으키게 될 것이고, 또 그 염증이 치아 뿌리 쪽으로 범위를 넓혀가며 결국 우리 잇몸 속 뼈를 녹이게 됩니다. 우리의 치아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잇몸뼈가 녹아내리게 되면 당연히 받치고 있던 치아는 흔들리고 결국엔 뽑아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됩니다.

잇몸질환은 한번에 진행이 되는 것이 아닌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 질환입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갑자기 잇몸이 붓고 심한 통증을 가져다 줄수가 있는데요, 이는 만성 상태로 있던 치주염이 피로나 스트레스 등 몸의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서 급성으로 나타나는 증세입니다. 

 

이때, 소염제나 항생제를 먹겠지만 이것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할 뿐 근본적인 원인인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바람직한 방법은 아닙니다.

 

또한 이 잇몸질환은 20-40대에게 흔하게 생기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우리 잇몸에도 마찬가지로 노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침 분비가 줄어들면서 수분이 즐어든 치아가 쉽게 깨지고, 또 마모가 되고 세균에도 취약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중년에 접어들면서 양치질과 치과 정기검진에 더 공을 들여야 합니다.

 

 


 

잇몸질환, 20-40대 가장 많은 이유

늦게까지 야근을 하거나 또는 과음을 한 다음날 잇몸이 붓고 또 칫솔질을 할 때마다 잇몸에서 피가 났던 경험이 있습니까? 또 너무 단 음식을 먹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어금니가 욱신거리면서 아팠던 경험이 있습니까? 그럴때 보통의 사람들은 고민하다 치과를 찾아 검진을 받고 초기 치주염 진단을 받습니다. 염증 부위를 가라앉힌 뒤에 치석 제거술(스케일링)을 받은 뒤에 증세가 나아질 것입니다.

 

이처럼 의외로 초기 치주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습니다.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것 뿐 아니라 근질근질 욱신거리는 느낌도 들때가 있습니다. 이런 고통이 크고 작게 몇번 있다가 가라앉기 때문에 많이들 방치하는게 대부분일텐데요, 이런 경우가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심각한 치주질환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단순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치은염의 경우는 스케일링이나 간단한 치료로 나을 수 있지만 치아와 또 이 치아를 지지해주는 잇몸, 치아를 받쳐주는 치조골, 치주인대, 치근 등 생소한 단어지만 치주조직 전체에 염증이 생기는 치주질환은 결국 나중에는 치아를 뽑을 수도 있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감기환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 아니라 급여비 총액도 감기를 앞지른 통계 분석입니다. 잇몸질환으로 치과를 찾은 사람만 국민의 44.1%인 2,285명이나 되고, 20대부터 급격하게 증가하여 20대 환자수가 231만명으로 10대의 81만명의 2.9배나 되는 수치입니다. 이런 잇몸질환은 중년의 건강을 갉아먹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잇몸질환의 치료,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첫 단계

 

아이들에게 흔한 충치는 초기에 치료하면 다른 정상 치아와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썩은 부위를 긁어내고 금 등으로 때워준다면 치료도 간단히 끝나고 비용 또한 적게 듭니다. 하지만 잇몸질환은 충치 치료와는 다릅니다. 치아의 뿌리를 흔들리게 하는 것으로 치아 한개를 뽑고 임플란트를 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특정 치아 하나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주변 치아까지 염증을 일으켜 '대공사'에 들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그나마 초기 치주염이라면 국소 마취를 하고 치태와 치석, 염증조직을 제거하는 '치주 소파술' 치료를 받으면 끝나지만 중기 이상의 치주염은 국소 마취 후에 잇몸을 열고 치아 뿌리를 찾아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간 치태와 치석, 염증조직을 제거하고 난 뒤 열었던 잇몸을 다시 봉합하는 '치주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이런 치아가 하나라면 다행이지만 여러개의 치아라면 더 큰 고통을 가지게 됩니다.

치주염은 한번의 치료로 완치되는 것이 아닙니다. 스케일링이나 치주 소파술 등 이전에 문제가 됐던 원인을 없애는 과정일 뿐이고, 계속 만들어질 치태와 치석을 예방할 순 없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아야 하는데요, 

치주 치료 후 염증이 가라앉고 흔들렸던 치아가 단단해지기 까지는 보통은 3-6개월이 걸리고, 또 길게는 1년까지도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 치아 관리에 소홀한다면 치료는 하나마나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칫솔질은 하루 3-4회로 하되, 위아래 정성들여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또한 치태는 칫솔질을 완벽하게 했다 하더라고 금새 다시 형성이 될 수 있으므로 식사를 하지 않았더라도 간단한 음식을 먹었다면 5분이네 칫솔질을 다시 하거나 물로 입을 한번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소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구강 검진을 받고 스케일링 등으로 치태와 치석을 제거해야 잇몸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