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중,장년층이 많이 걸리는 질병으로 생각하실 텐데요.
요즘은 20대에도 당뇨 환자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대 당뇨병 환자는 지난 5년 새 51.4%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수치를 보면 당뇨병은 더이상 중,장년층에만 걸리는 질병이 아닙니다. 당뇨 자각증상에 대해 알아보며 자신의 건강을 체크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잠을 자도 자도 피곤한 증상? 당뇨 자각증상 중 하나!
당뇨병이란 무엇일까?
당뇨병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호르몬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은 대사질환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합니다. 고혈당은 신체 여러기관에 손상을 가져다 줄수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되는데 이게 바로 당뇨입니다.
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이 있습니다. 이전에 '제1형 당뇨병'은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렸으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2형 당뇨병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게 특징인데요, 최근 20대에서 발병률이 증가한 '제2형 당뇨병'은 대부분 칼로리를 과잉섭취하거나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부족해 발생합니다.
당뇨병에 더 자세한 이해를 위해 인슐린과 포도당에서 알아봅시다.
먼저 인슐린은 혈액 속의 포도당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혈당량이 높아지면 췌장에서 혈액으로 분비되고, 혈액 내의 포도당을 세포로 유입시켜 글리코겐의 형태로 저장시키도록 하고 지방조직에서 포도당의 산화 및 지방산으로의 전환을 돕습니다.
근육에서는 단백질을 합성하기 위한 아미노산의 흡수를 촉진시키기도 하는데요, 식후 혈당 증가를 조절하기 위하여 인슐린이 분비되므로, 포만 상태를 알리는 신호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인슐린이 결핍되면 많은 조직에서 포도당의 섭취가 저하되고 간에서 포도당 방출량이 증가하여 고혈당 상태, 즉 당뇨병을 일으킵니다.
포도당은 근육과 다른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들의 에너지원입니다.
이 포도당은 음식과 간이라는 두가지 주요 공급원에서 나옵니다. 당은 혈류로 흡수가 되어 인슐린의 도움으로 세포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때 간은 포도당을 저장하고 생성합니다. 포도당 수치가 낮을 때 저장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하여 포도당 수치를 정상범위로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당뇨 자각 증상 Self Check
당뇨병 증상은 혈당이 얼마나 높아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특히 제2형 당뇨병의 사람들은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의 경우는 증상이 2형보다 빨리 나타나서 더 급격하게 심해질 수 있습니다.
당뇨는 초기에 특별한 건강 이상 없이 가벼운 피로감만 느끼기에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당뇨 자각증상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1) 갈증이 나고 물을 많이 마신다.
당뇨에 걸리면 혈당이 높아지면서 에너지원으로 흡수되지 못한 포도당은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때 당이 수분을 함유한 채 배설되므로 갈증이 납니다. 이 떄문에 소변량도 많아지구요.
2)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혈당이 높아지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말초에 있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갑니다.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원할하지 못하니 상처 회복 속도가 느려지게 됩니다. 특히 잇몸 염층이 잘 낫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3) 피부가 가렵다.
당뇨에 걸리면 몸 속 혈액의 점도가 높아집니다. 끈적해진 혈액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몸은 세포 속에서 수분을 빼내오는데요, 이 과정에서 피부 건조 증상이나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4) 눈에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눈 주변 조직은 혈관으로 이뤄져 있는데, 당뇨병에 걸리면 혈관 손상으로 망막이 손상되어 초점이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사 현상이 나타납니다. 정말 심한 경우 실명까지 발생할 수 있으니 꼭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5) 쉬어도 쉬어도 피곤하다
당뇨로 인해 몸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포도당이 혈액과 소변으로 계속 배출되면서 피로가 잘 회복되지 않습니다. 이때 우리 몸은 필요한 에너지를 지방이나 단백질에서 끌어오게끔 되어있는데 이 과정이 반복이 되면서 근육이 줄고 체중이 감소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살이 빠지고 늘 피곤하고 무기력한 것도 당뇨의 자각 증상 중 하나입니다.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선?
모든 병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 건강한 생활습관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특히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필수입니다. 걷기, 조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정도만해도 충분히 예방될 수 있습니다.
비만인 사람은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 자전거 같은 근력 트레이닝도 좋습니다. 식사를 할때에는 설탕과 꿀 같은 단순 당 섭취를 줄이고 동물성 지방보다는 식물성 지방 위주로 먹는게 좋습니다.
또한 과체중인 경우 체중을 적당하게 감량하는 것이 당뇨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체중의 7%에서 10% 감령을 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기 건강 검진은 필수입니다. 20대 당뇨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정기검진은 필수입니다. 국가 검진은 꼮 받고, 가족 중 당뇨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더 신경쓰며 검진을 자주 받는 것이 좋습니다.